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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+:주절주절:+:

감정조절이 안된다.

요즘들어 감정조절이 안된다.
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닌게 나한테는 곱절로 받아들지니..
월요일부터 업체랑 통화하다 전화를 끊고,
반나절을 소리없이 울었다.

사장님은 어떻게든 재고를 팔라고 하고,
부장님 퇴사 후 부장님과 타부서가 하는 일을 나한테 맡기니,
힘들다.
난 상사가 시키는대로 기본적인 보조업무만 했지,
내가 주체가 되어서 한적도 없고,
상사들도 늘 나보고 일을 못한다고 하면서,
간단한 서류 작업만 시켰는데..
그분들이 하신 일을 나한테 맡기면서 몇년동안 다니면서,
왜 모르냐고 나한테 반문하면서 짜증을 내신다.

해마다 힘들지만 올해는 더 힘들어서,
빚만 있지만 퇴사하고 쉬고 싶다.
남들이 보기엔 이 어려운 시기에 대책없어 보이긴 하겠지만..

어머니는 퇴직금 중간정산 받고, 안되면 퇴사하라고,
하지만 회사에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.
과연 회사서 해줄 지 모르겠다.

회사 갈 생각을 하니, 답답해진다.